[뉴스&] 중국 참여로 웅진코웨이 인수 5파전 '불꽃'

입력 2012-06-12 11:23   수정 2012-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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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신유진기자 나와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인수에 이번에는 중국기업이 나섰다구요?

<기자>

네, 현재까지 롯데쇼핑, GS리테일, SK네트웍스, MBK파트너스. 이 4곳이 인수희망의 뜻을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중국 가전업체인 콩카가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기업은 최대주주가 중국 국영기업입니다.

그만큼 국내외 5개 업체 가운데 자금동원력이 가장 유리한데다 그룹 회장이 직접 웅진코웨이를 찾아 협조를 요청할 만큼 인수에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콩카는 웅진코웨이의 기술력과 콩카의 중국내 유통 역량을 결합한다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정수기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며, 인수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인수후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모두 마친건가요?

<기자>

네, 사실상 지난주까지 매각을 위한 실사가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이달 말 1~2개 업체를 선정해 최종 공개 입찰을 실시하고 7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웅진코웨이 매각 가격을 1조2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 정도로 예상했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인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각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웅진코웨이의 주가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이 진출한다면서요?

<기자>

네, 클라우드 서비스가 생소하신분들 많을텐데요, 인터넷을 통해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필요한 만큼 빌려쓰고, 사용요금을 지급하는 IT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런 서비스 시장에 해외IT기업들이 진출한다는 소식인데요,

사실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률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균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그만큼 아직 국내 클라우드시장은 걸음마단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IT인프라가 잘 갖춰져있고, 사용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한국어서비스 지원을 시작했고, 구글에서도 역시 한국어지원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을 지원하는 국내법인도 설립했습니다.

뿐만아니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도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확대에 한창인데요.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이통사와 국내 IT기업들에게 어떤변화를 몰고 오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전에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제조업 현금흐름 분석 보고서를 내구요,

금감원은 은행권의 불합리한 외국환수수료 체계 개선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기획재정부에서 IMF 연례협의결과를 발표합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증권팀 신유진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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