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100일'..對美수출기업과 국민들 긍정적

입력 2012-06-12 10:05   수정 2012-06-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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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3개월을 맞은 FTA에 대해 대다수의 對 美수출기업과 국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對 美수출기업 400개사와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 3개월, 효과와 활용애로`를 조사한 결과, 한미 FTA의 영향에 대해 기업의 72.6%가 `기업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고 국민의 66.8%가 `경제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미 FTA발효로 인한 혜택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수출상담 증가`(59.1%), `수출주문 증가`(5.5%)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에게 FTA활용과 관련한 애로를 물은 결과, `원산지 증명 및 관리가 어려움`(71.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시장 진출노하우와 네트워크 부족`(52.4%), `미국시장 진출 소요자금과 전문인력 부족`(48.6%), `미국측 바이어가 수입확대에 소극적`(32.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FTA활용능력 제고를 위해 FTA 원산지 무역인증상담실의 현장방문상담 확대, 중소기업경영자문단 활동에 FTA활용 지원기능 추가, 한미 중소기업간 무역투자포럼 개최, 미국상공회의소를 활용한 신규거래처 발굴 지원 등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답한 국민들은 한미 FTA의 주요 혜택으로 `상품선택의 폭 확대`(44.3%), `수입품 가격하락에 따른 생활물가 안정`(22.7%), `개방확대에 따른 경제시스템과 서비스 향상`(18.9%), `수출·투자증대에 따른 일자리증가`(14.1%) 등을 차례로 들었습니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FTA는 내수나 대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국제화할 좋은 기회"라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원기관 등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FTA 지원역량을 잘 결합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애로를 직접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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