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하향조정..."내년초 기준금리 인상 필요"

입력 2012-06-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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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25%로 낮춰잡았다.



IMF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2012년 연례협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보다 낮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반영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본전망 3.5%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은 약 0.25%p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경제전망과 관련해 img는 경쟁력 있는 수출산업과 한-미, 한-EU FTA로 완만하게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가장 중요한 하방위험은 유럽위기의 심화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유럽에 대한 직접적인 익스포져는 크지 않지만 위기 여파가 미국과 중국으로 전이될 경우 한국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IMF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률이 현재의 완만한 수준에서 회복되면 2013년 초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에서 관리될 수 있게 정책금리의 일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한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여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IMF는 한국의 재전건정성과 대외건전성에 대해서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한국이 앞으로 선진산업경제국으로 높은 잠재성장률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노동시장과 생산성 개선이 필요하며 여성을 비롯한 노동시장참여율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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