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이 지난해 고소득 자영업자 600명을 세무조사한 결과 미신고 소득이 전체 이들 소득의 40%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탈루소득에 대한 세금만 자그마치 3천6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광역시에 사는 상가 임대업자 A씨는 국세청에 소득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친인척을 임대관리인으로 꾸몄습니다.
임대관리인에게 인건비를 지급했다고 속여 소득을 숨기기 위해서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자녀가 운영하는 회사에 상가를 무상으로 임대해 소득을 추가로 탈루했습니다.
결국 A씨는 국세청에 덜미가 잡혀 탈루소득 40억원에 대해 법인세 등 14억원을 추징당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이같은 혐의로 고소득 자영업자 600명을 세무조사한 결과 신고하지 않아 적발된 소득이 전체 자신들의 소득 중 37.5%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탈루한 소득에 대한 세금만 무려 3천600억원이 넘었습니다.
특히 적발된 탈루자들의 경우 현금결제 유도를 잘한 직원에게 포상까지 해가며 소득을 숨기거나, 상권이 호황을 보여 상가임대료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중계약서로 임대 수입을 적게 신고하는 등 지능적인 수법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는 상가와 주택 겸용 건물을 임대하면서 상가 임대수입만 신고하고 주택은 현금으로 월세수입을 받아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의사와 변호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과 부동산 임대업자 70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금융정보분석원 FIU에서 고액현금거래에 대한 자료 활용이 가능해져 금융추적조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기자>
한 광역시에 사는 상가 임대업자 A씨는 국세청에 소득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친인척을 임대관리인으로 꾸몄습니다.
임대관리인에게 인건비를 지급했다고 속여 소득을 숨기기 위해서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자녀가 운영하는 회사에 상가를 무상으로 임대해 소득을 추가로 탈루했습니다.
결국 A씨는 국세청에 덜미가 잡혀 탈루소득 40억원에 대해 법인세 등 14억원을 추징당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이같은 혐의로 고소득 자영업자 600명을 세무조사한 결과 신고하지 않아 적발된 소득이 전체 자신들의 소득 중 37.5%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탈루한 소득에 대한 세금만 무려 3천600억원이 넘었습니다.
특히 적발된 탈루자들의 경우 현금결제 유도를 잘한 직원에게 포상까지 해가며 소득을 숨기거나, 상권이 호황을 보여 상가임대료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중계약서로 임대 수입을 적게 신고하는 등 지능적인 수법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는 상가와 주택 겸용 건물을 임대하면서 상가 임대수입만 신고하고 주택은 현금으로 월세수입을 받아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의사와 변호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과 부동산 임대업자 70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금융정보분석원 FIU에서 고액현금거래에 대한 자료 활용이 가능해져 금융추적조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