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증가율, OECD 국가 중 3위

입력 2012-06-14 14:07   수정 2012-06-14 14:07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OECD 국가 중 그리스와 터키 다음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둔화됐던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0년 다시 높아져 전년대비 2.4% 포인트 오른 9.8%에 달했습니다.

이는 같은 해 GDP 성장률인 6.3% 보다 높은 수치로 OECD 회원국 중 그리스(12.1%)와 터키(10.8%)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속도입니다.

가계부채 규모도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만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가계부채/GDP)은 81%로 OECD 국가 평균(73%)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85%)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며 그리스(61%)보다는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입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OECD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3%로 낮게 예상한 이유로 높은 가계부채를 지적했다"며 "정부는 가계부채 부실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금리수위를 조절하고 주택거래 활성화, 일자리 창출 같은 중장기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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