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한-중 민관 철강회의 개최..건전 교역방안 논의

입력 2012-06-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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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 소비국이자 한국의 최대 철강교역대상국인 중국과 철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중국 항주에서 제17차 한-중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의 경우 지식경제부 김현철 철강화학과장,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과 중국측에서 상무부 외무사 황신 처장, 중국강철협회 왕춘생 부비서장 등을 대표로 양국 정부, 철강협회, 철강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습니다

한중 민관 철강회의는 양국 정부와 철강업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민관 합동 회의로 2001년부터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17차 회의에서는 양국 관심품목 교역 문제와 수출 증치세를 환급받은 중국산 보론강 후판, 열연강판 등의 국내 유입 급증 문제, 한국의 철강통상대책위 발족배경 등이 주요 의제였습니다.

양측은 이번 민관회의를 통해 상호관심 품목의 통상마찰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노력했다고 평가하고, 필요시 언제라도 업계간 대화를 갖기로 했습니다.

현재 중국산 보론강 수입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보통강에 대한 수출 증치세 환급은 폐지하고 합금강은 유지함에 따라 보론을 첨가하는 편법으로 증치세를 환급받는 저가 철강재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국내 관련 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어 우리 측은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보론강 문제는 중국 정부의 수출정책 기조가 시장에서 왜곡되고 있는 문제로 중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고 철강협회는 설명했습니다.

중국측의 요청으로 한국은 철강통상대책위의 발족 배경과 기능 등을 설명했다고 협회는 전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철강협회는 향후에도 중국·일본 등 주요 철강 생산국과 철강 분야 양자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양국의 철강산업 및 교역 동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양국 간 통상 마찰 우려가 있는 경우 대화 채널을 통해 사전에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철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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