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 관심 집중, 결과는?

입력 2012-06-17 16:05   수정 2012-06-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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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 증시는 17일(오늘) 치러지는 그리스 2차 총선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중도우파 성향의 신민당과 중도좌파 사회당이 연합하는 경우다. 하지만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주도의 좌파연합이 승리 할 경우 향후 혼돈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악은 정부구성에 실패해 3차 총선이 필요한 경우다.

시리자는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에는 반대하며 지원 조건을 놓고 전면적인 재협상을 주장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와 충돌이 예상된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은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재협상은 있을 수 없으며 그리스가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구제금융은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그친다면 국제사회의 충격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그리스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큰 여타 재정위기 국가들에도 영향을 줄수 있어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

각국은 이런 상황을 인식, 총선을 예의주시하며 주요 20개국(G20)은 오는 18~19일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며 각국 재무장관들도 회의에 참석한다.

그리스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 회의에서 어떤 문제를 논의할지도 결정된다.

지난 한주 동안 다우지수는 1.7%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 상승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0.5%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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