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폭동 촉발 로드니 킹 사망..사인은

입력 2012-06-18 09:23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폭동을 촉발했던 로드니 킹(47)이 17일 오전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킹의 약혼자 신시아 켈리가 이날 오전 5시 25분 집 수영장에서 킹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며 킹의 신체에 부상 흔적이 없고 사인에 대한 즉각적인 의혹이 제기되지 않아 익사 사고로 보고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킹은 1991년 3월 3일 과속하다 적발돼 경찰 4명으로부터 경찰봉과 발 등으로 50여 차례 맞았고 이 장면을 한 남자가 비디오테이프에 담아 TV 방송사에 넘겨 구타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LA의 폭동은 1992년 4월29일 킹을 구타한 경찰들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사흘 동안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55명이 죽고 2000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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