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회생 vs 법정관리 기로

입력 2012-06-19 09:11  

워크아웃 중인 벽산건설이 자금난 타개를 위해 채권단에 15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이 출자전환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벽산건설은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채권단 자금지원과 출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결론내리고 15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이 확충될 경우 향후 추가지원 없이 자력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채권단에 전달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금명간 벽산건설 유동성 지원 안건을 마련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의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채권단이 자금지원에 합의할 경우 벽산건설 회생에 속도가 붙겠지만 거부할 경우 시공능력평가 순위 26위 벽산건설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공산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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