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결국..'보이스톡 공짜 없다'

입력 2012-06-19 16:52   수정 2012-06-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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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유플러스가 보이스톡 허용 여부를 데이터 제한으로 맞춰가고 있습니다.

요금제 전면 개방은 하지만 음성 매출 잠식을 우려해 사용량 제한이라는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LG유플러스가 mVoIP인 보이스톡 서비스를 데이터 제한으로 묶어 약관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전면 개방하겠다던 입장은 유지하돼 요금제 별로 데이터 사용량을 차별화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LG유플러스 관계자

"어쨌든 저희가 오픈을 하겠다 전면 개방을 하겠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는데 그 세부적인 상황은 약관을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약관을 통해 mVoIP 서비스를 막았던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전면 개방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를 감안해 다른 이동통신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달도 안돼 내논 입장은 경쟁사들과 같은 서비스 전략입니다.

SK텔레콤KT가 5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자들에게 일정 데이터 용량 만큼 허용한 것을 부분 확대한 수준입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50%가 넘어 경쟁사들과 같은 전략을 취해도 큰 손해는 없습니다.

결국 다른 통신사가 제공했던 서비스를 전면 개방이라는 포장으로 LG유플러스 이용자들에게 뒤늦게 제공하는 꼴이됐습니다.

통신시장 3위 사업자를 탈피하기 위해 보이스톡 전면 개방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던 LG유플러스.

실속은 없고 고객 우롱이라는 반발만 불러 올 처지에 놓였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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