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성공 '원산지증명'에 달려

입력 2012-06-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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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TA 체결 이후 수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원산지증명을 보다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친환경섬유를 생산하는 화섬업체 A사의 미국시장 수출액은 연간 800억.

한미FTA 체결 후 섬유분야는 13%의 관세가 감면돼 연간 100억원을 절약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한미FTA로 수출기업들은 관세감면 혜택을 통해 대미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감면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원산지관리 증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미 수출 중소기업의 72%가 원산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비용과 인력 등의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접 나섰습니다.

<인터뷰> 노승덕 / 대한상의 무역인증서비스팀 팀장

"중소기업에서는 전문가들이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대한상의에서는 13명의 전문가들을 구성해 무역인증을 도와주고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대기업 출신의 자문단을 구성해 지역중소기업을 찾아가 원산지 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국 71개 상공회의소망을 가동해 지역별 담당자를 직접 교육하기도 합니다.

<브릿지>

"정부에서도 중소기업 지원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중소기업의 어려움 신청을 기다리는 데스크형 지원이 아닌 업종별 지역별 타겟팅을 강화해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방문판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관합동의 전문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원산지 증명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에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원산지 관리 증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정부와 상의 등이 활발히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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