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 1400억 규모 해양작업지원선 2척 수주

STX유럽의 해양특수선 부문 자회사인 STX OSV가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STX OSV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노르웨이 파스타드 쉬핑사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 2척을 약 1,40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STX OSV가 이번에 수주한 첫 번째 선박은 노르웨이 랑스텐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루마니아 툴체아 조선소에서 후반작업을 진행해 2014년 2분기 인도될 계획입니다.

나머지 한 척은 베트남 붕타우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3분기에 인도됩니다.

이들 선박은 2척 모두 길이 94.5m, 폭 21m에 5,600톤 규모로, STX OSV가 독자 개발한 ‘PSV 07’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제공인선급기관인 노르웨이선급협회의 환경규제인 ‘클린 디자인’ 규정에 맞춰 건조될 예정으로 선박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해양특수선은 유전개발과 탐사작업을 돕는 해양플랜트 지원선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선박으로 다시 유전개발 플랫폼에 관련된 제반 설비, 인력 등을 수송하는 PSV, 유전개발 플랫폼을 운반 고정시키는 AHTS, 해저건설 작업 선박을 통칭하는 OSCV로 분류됩니다.

특히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해저파이프 설치와 심해 시추작업 등의 고난이도 작업이 가능한 특수선도 건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