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하반기 전망 ‘맑음’

입력 2012-06-20 16:08   수정 2012-06-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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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좀처럼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않는 시장에 건설사들 걱정이 큰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늘어나는 해외수주에 하반기로 갈수록 건설업의 전망은 밝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2분기 주요 건설사에 대한 실적 전망칩니다.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선전한 반면 GS건설대림산업은 지난해보다 형편없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불황인 국내 부동산 경기로 주택 판매 부분의 영업비중이 컸던 GS와 대림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겁니다.

<스탠딩>

이처럼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상반기 실적이 좋지 못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수주 기대감에 전망이 밝습니다.

<인터뷰>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수주 실적 등이 반영돼 전망이 양호 하다”

특히 부진한 실적 개선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건설사들의 성적이 눈에 띕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에 절반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각각 이라크와 쿠웨이트 교량 건설 부분에서 수주가 확실시 돼 연내에 무사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S건설과 대림산업도 현재 목표치의 40%정도를 달성해 순항중입니다.

다만 국내 주택 시장에 치중하는 중소건설사들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건설업의 부도업체 수도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별 효과없는 시장에서 이들 기업은 당장 부진의 탈출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힘겹게 침체의 긴 터널을 걷고 있는 건설업.

돌파구를 찾아 해외로 항해의 닻을 올린 결과가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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