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간신문브리핑] 잘나가던 전자마저 '불황의 그림자'

입력 2012-06-22 08:49   수정 2012-06-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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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에 나온 주요 경제뉴스 정리해 드리는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겠습니다.

1. 잘나가던 전자마저 `불황의 그림자`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전자산업에도 글로벌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LCD TV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한동안 반등 기미를 보였던 메모리 D램 가격도 상승세를 멈추는 등 완제품과 부품 분야 모두 부진한 양상입니다.

업계에서는 휴대폰을 제외하면 이미 불황에 돌입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 상장사 31%,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아

상장사 10개사 중 3개사 이상이 이자도 못 낼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 비중이 지난해 1분기 26.1%에서 31.2%로 높아졌습니다.

3.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유로존 떠나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폭탄발언을 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이 유로존 국가들을 돕는 데 계속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면 다른 국가들이 원래 통화로 되돌아가든지, 독일이 유럽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두산인프라코어, 기업 첫 `영구채권` 발행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일반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5억달러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합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어 ‘영구채권’으로 불리는 유가증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처리됩니다.

따라서 증자를 하지 않고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는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1. 홀대받는 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또 무산

한국 증시가 지난 2008년에 선진지수 후보군에 오른 뒤 올해로 4번째 MSCI선진지수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리스는 선진국 증시로 분류되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신흥국` 취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 한국 소비자 무시하는 전동칫솔·위스키·맥주

유럽,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덕에 유럽·미국산 제품 가격이 내려가고 있지만, 전동칫솔, 위스키, 맥주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요지부동이거나, 오히려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미 FTA 발효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가격 모니터링 대상인 수입제품 22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총 15개 품목이 가격을 내린 반면 7개 품목은 가격이 같거나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1. 기대 컸는데 … 뜨뜻미지근한 버냉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시장이 기대한 화끈한 부양책은 내놓지 않았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내놓은 처방은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서 단기채를 팔고 장기채를 사들이는 조치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2천670억 달러 연장이었습니다.

2. 삼성, 특허싸움 승기 잡았지만 실익은 적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0일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에서 지난해 4월 애플과의 소송전이 시작된 이후 1년2개월 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삼성이 제소한 특허 4건 중 한 건에 대해서만 침해를 인정했으며, 판결의 효력이 미치는 시간?공간적 범위도 제한적인 반면, 소송 비용은 삼성이 떠안게 되면서 삼성이 얻을 실익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1. 전체 수출 2.5% 줄었지만 대미 수출은 8.4% ‘껑충’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반면 한미 FTA 발효 이후 3개월간 대미 수출은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이들 FTA가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2. “슈퍼리치들 선택은 안정-절세”

삼성증권이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고 채권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세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절세효과가 있는 저축성보험과 즉시연금 등 방카쉬랑스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이어지자 ‘중위험 중수익’ 투자 비중을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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