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로존 훈풍에 깜짝 상승

입력 2012-06-23 10:52   수정 2012-06-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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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유로존 희소식과 반발 매수세로 반짝 상승을 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7.21포인트(0.53%) 뛴 12,640.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51포인트(0.72%) 오른 1,335.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3.33포인트(1.17%) 상승한 2,892.42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유럽은 28일과 2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위기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며 희망을 줬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빅4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상들은 이날 성장 정책을 추진키로 하고 성장 재원 마련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로존 재정 위기의 첫 번째 과제는 성장을 재추진하는 것"이라며서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1천300억 유로를 재원으로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담보를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출 담보 조건이 완화되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유럽 은행들이 ECB로부터 더 쉽게 자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시장은 다음 주에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유럽의 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제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과 유럽 등의 15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렸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시장의 판단도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날 2% 안팎의 급락세를 보인 데 대한 반발 매수세도 주가 상승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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