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주에 5월 건축허가나 6월 주택시장지수 등은 전월보다 개선되었지만 5월 주택착공과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부진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러한 주택경기는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분명히 이전보다 둔화되었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키워 왔고 이런 부분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간밤 공개된 5월 신규주택판매의 경우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신규주택은 36만 9000호가 판매되면서 예상치인 35만 호를 상회한 수치를 공개했다.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지난 2월 이후 다소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작년 8월 이후의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은 충분히 가능하다.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더라도 일단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8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9년 6월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이후 최장 기간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미국 주택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도 미국 주택시장은 회복세가 가속화되기 어려울 수 있더라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 20일 연준이 단행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달 말로 종료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의 장기금리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즉 유럽 재정위기 여파와 글로벌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은 미국인들이 집을 살 때 싼 이자가 가능하게 함에 따라 미국의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스페인이 공식적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자금지원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스페인발 재정위기는 단기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 그렇지만 스페인 은행권 부실이 근본적으로 취약한 경제 펀더멘탈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식적으로 자금지원을 신청하더라도 문제해결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즉 스페인 은행의 부실은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건설부문의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스페인의 부동산경기 회복을 전제로 하기 전에 스페인 은행권으로의 자금지원만으로 스페인발 재정위기를 완전히 진화하기는 쉽지 않다.
추가적인 부동산경기 악화 여부에 따라 스페인 은행권 부실 우려는 다시 재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아가 유럽은행권의 스페인으로의 익스포저를 고려한다면 스페인 은행권 부실우려는 유럽은행권의 디레버리징 문제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불안요인이다.
현재 스페인 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총액이 370억 유로 이상으로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중에서 대략 60% 정도가 악성 매물이거나 부실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페인 가계자산의 대략 80% 정도가 부동산과 관련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부동산경기 악화는 스페인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정부 재정수입 감소를 초래함에 따라 스페인의 재정건전성 악화에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기간 내에 스페인발 재정위기 우려가 해소되기는 어렵다. 궁극적으로 스페엔발 재정위기가 낮아지기 위해서는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 지원도 중요하고 스페인 경제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었고 그중에서도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삼성전자에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것이 어제 코스피의 사흘연속 하락 흐름으로 나타났다. 오늘 역시 유럽과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은 높아질 수 있고 이런 부분은 코스피 1800포인트 선을 위협받게 하는 요인일 수 있다.
특히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주도주에 대한 시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 다만 IT업종의 2분기 실적전망치는 꾸준히 우상향되고 있고 이런 흐름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분명히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다.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일단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보다 다소 관망하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주에 5월 건축허가나 6월 주택시장지수 등은 전월보다 개선되었지만 5월 주택착공과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부진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러한 주택경기는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분명히 이전보다 둔화되었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키워 왔고 이런 부분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간밤 공개된 5월 신규주택판매의 경우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신규주택은 36만 9000호가 판매되면서 예상치인 35만 호를 상회한 수치를 공개했다.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지난 2월 이후 다소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작년 8월 이후의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은 충분히 가능하다.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더라도 일단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8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9년 6월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이후 최장 기간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미국 주택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도 미국 주택시장은 회복세가 가속화되기 어려울 수 있더라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 20일 연준이 단행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달 말로 종료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의 장기금리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즉 유럽 재정위기 여파와 글로벌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은 미국인들이 집을 살 때 싼 이자가 가능하게 함에 따라 미국의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스페인이 공식적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자금지원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스페인발 재정위기는 단기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 그렇지만 스페인 은행권 부실이 근본적으로 취약한 경제 펀더멘탈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식적으로 자금지원을 신청하더라도 문제해결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즉 스페인 은행의 부실은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건설부문의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스페인의 부동산경기 회복을 전제로 하기 전에 스페인 은행권으로의 자금지원만으로 스페인발 재정위기를 완전히 진화하기는 쉽지 않다.
추가적인 부동산경기 악화 여부에 따라 스페인 은행권 부실 우려는 다시 재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아가 유럽은행권의 스페인으로의 익스포저를 고려한다면 스페인 은행권 부실우려는 유럽은행권의 디레버리징 문제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불안요인이다.
현재 스페인 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총액이 370억 유로 이상으로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중에서 대략 60% 정도가 악성 매물이거나 부실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페인 가계자산의 대략 80% 정도가 부동산과 관련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부동산경기 악화는 스페인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정부 재정수입 감소를 초래함에 따라 스페인의 재정건전성 악화에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기간 내에 스페인발 재정위기 우려가 해소되기는 어렵다. 궁극적으로 스페엔발 재정위기가 낮아지기 위해서는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 지원도 중요하고 스페인 경제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었고 그중에서도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삼성전자에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것이 어제 코스피의 사흘연속 하락 흐름으로 나타났다. 오늘 역시 유럽과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은 높아질 수 있고 이런 부분은 코스피 1800포인트 선을 위협받게 하는 요인일 수 있다.
특히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주도주에 대한 시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 다만 IT업종의 2분기 실적전망치는 꾸준히 우상향되고 있고 이런 흐름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분명히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다.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일단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보다 다소 관망하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