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꼼짝마"...혐의자 색출시스템 강화

입력 2012-06-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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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의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 2003년 도입된 IFAS는 보험계약과 사고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 분석해 보험사기 혐의자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금감원은 IFAS를 보험사기 혐의와 가해자,피해자의 관계 분석 등에 활용했지만, 2010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3천747억원으로 연간 보험사기 추정액 3조4천억원의 10.9%에 그쳤다.

이에 금감원은 피보험자와 피해자 동향분석, 이상징후 판별 기능을 강화해 보험사기 혐의자 색출이 보다 용이하게 시스템을 개선했다. 보험사와 지역, 질병, 모집경로 등 9개 분석대상을 보험금 지급내역과 연관시켜 이상징후 발생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동향분석과 가입 후 3개월 이내 사고발생률 등 조기경보 지표 등을 보험사에 즉시 통보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개인만 가능했던 보험사기 혐의자도 모집조직과 정비업체, 병원 등으로 확대했다.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는 "앞으로도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활용한 조사를 강화하면서 소셜네트워크 분석기업 등의 신기술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시스템 선진화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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