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회원제 할인점 '빅마켓' 오픈

입력 2012-06-26 18:06   수정 2012-06-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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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8일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할인점 `빅마켓`이 첫선을 보입니다.

롯데마트는 빅마켓을 2018년까지 연 매출 3조5천억원의 국내 2대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에서 롯데마트가 새롭게 점찍은 먹거리는 회원제 할인점 사업입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빅마켓` 1호점을 열고 코스트코 등 외국계 기업이 독식중인 국내 회원제 할인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인터뷰> 정용환 / 롯데마트 / 과장

"지금까지 독점적으로 운영됐던 회원제 할인점 시장에 경쟁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토종 회원제 할인점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은 기존 대형마트와는 달리 상품, 가격, 타깃 고객 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매장입니다."

<기자> "롯데마트는 올해 빅마켓 사업에서 1천1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2018년까지 30배 가까이 늘어난 3조5천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같은 해(2018년) 전체 매출 50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에 비춰보면 `빅마켓`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올해 첫발을 내딛는 회원형 할인점 사업을 6년 안에 체험형 가전 전문점 디지털파크 사업과 더불어 국내 2대 신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얘깁니다.

연회비는 3만원선, 점포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로 3천여종의 핵심 상품만을 추려 대용량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특히 롯데마트는 손큰, 통큰, 초이스엘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상품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중소 제조사들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올해 빅마켓의 PB상품 매출은 59억원으로 5% 수준의 비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이 매출액을 2018년 3천500억원, 매출 비중은 1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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