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불확실성 잔존.."하반기도 수출 부진"

입력 2012-06-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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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은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동안 고전해 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은 최근 단가 반등세가 나타나며 하반기 수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주요 수출기업, 관련 협회, 연구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수출 실적과 하반기 수출 여건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석 제2 차관은 "상반기는 유로존 위기와 중국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였다"며, "이에 따라 우리의 수출도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연구원은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세계 경제의 부진이 이어지고, 국제유가, 환율 등 주요 변수들의 변동성도 커져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2012년 수출은 하반기에도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정책공조와 유로존 불확실성 일부 완화 등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경기 민감도가 높은 10대 주력 산업의 수출 증가세가 총 수출 증가세를 밑돌고,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수요 침체,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 신흥국의 보호 무역주의 등으로 수출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은 최근 단가 반등세 시현으로 하반기 수출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경부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수출여건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수출입 실적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출 업종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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