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닷새 만에 종료됐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정부와 화물연대 모두 명분과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관련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화물연대가 닷새 만에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화물연대와 운송업계는 오늘 오전 운송료 9.9% 인상안에 최종 합의하면서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냈습니다.
합의가 끝나고 진행된 투표 결과 조합원 67%가 찬성 의견을 표하면서 5일 동안의 파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컸습니다.
사실 어젯밤부터 시작된 협상에서 운송업계는 6% 인상안을 고수한 반면 화물연대는 두 자릿수 인상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정부의 극적인 중재로 양쪽 모두 운송료 9.9%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타결로 정부와 화물연대 모두 합리적인 선에서 명분과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입니다.
업무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제계에서는 즉각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파업이 종료돼 국민과 기업 모두 큰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며 "앞으로 정치적 이유로 인한 파업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도 조금 전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른 시일 내에 화물운송시장을 안정화하는 한편 화물차주의 운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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