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본입찰 마감‥다음주까지 협상자 선정

입력 2012-06-29 17:09   수정 2012-06-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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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지분 31%를 매각하는 이번 입찰에 롯데쇼핑GS리테일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기자> 웅진코웨이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오늘 낮 12시에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쇼핑과 GS리테일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 하이마트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MBK파트너스와 남다른 적극성을 보인 중국 가전기업 콩카도 입찰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골드만삭스와 웅진그룹은 빠르면 이번주말, 늦어도 다음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쟁쟁한 인수후보들이 참여했지만, 겉보기와 달리 인수자와 코웨이가 윈윈할 수 있는 조건을 맞추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K파트너스는 이미 하이마트 우선협상자로 선정돤 만큼 웅진코웨이까지 거머쥐기엔 부담이 크고, 비상경영을 선포한 롯데쇼핑 역시 영역확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롯데는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소심한 베팅을 했고, 이번에도 무리한 가격을 써내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상대적으로 유력 후보로 떠오른 GS리테일은 자금을 1조원 가량 확보하고 있지만, 예비입찰에서 교원그룹이 써냈던 1조2천억원을 넘어서진 못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은행업계에선 매각 발표 이후 웅진코웨이 주가가 10% 넘게 떨어졌다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1조2천억원은 무리라고 평가합니다.

웅진그룹은 악화된 자금사정을 개선하기 위해 캐시카우인 코웨이를 매물로 내놓은 것인데요, 전략적투자자 손에 넘어간다면 되찾아오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인수 후보 가운데 맞는 조건을 찾지 못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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