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환 15주년..."일국양체제 유지"

입력 2012-07-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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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중국에 반환된지 15주년을 맞았다. 중국은 지난 1997년 홍콩의 주구너을 반환 받으면서 `일국양제`를 기반으로 홍콩의 정치와 경제, 사회체제를 50년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1일 홍콩에서는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주권반환 15주년 기념식과 제4기 홍콩정부 출범식이 개최됐다. 후 주석은 "일국양제 원칙은 홍콩의 주권 반환 이후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이라면서 "`하나의 국가`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두 체제`의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2007년 이후 5년만에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하지만 홍콩인들은 중국으로의 주권 반환 이후 홍콩의 독립성과 자율성, 언론의 자유가 줄어들면서 민주주의 체제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후 주석의 방문에 맞춰 반중국 성향의 시위대 수천명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일당 독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중국 정부에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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