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보도국 증권팀의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하루 휴장을 앞두고 3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습니다. 덕분에 거래가 좀 한산한 모습이었는데요. 오름세는 이어갔습니다. 5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기준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발표된 미 경제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5월 공장주문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존의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약 2년 만에 가장 작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압력이 줄어들면서 ECB가 추가 부양책을 쓸 여력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지난 주 발표한 유로존 금융위기 긴급대책을 둘러싸고 유로존 국가들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핀란드 등 일부 국가는 ESM을 통한 국채매입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EU의회는 "이미 합의한 사항에 딴 소리 말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재정적자가 올해 예상했던 것보다 최대 100억유로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올랑드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 실적이 나왔는데요. 호조세를 보였네요?
<기자> 네. 도산 위기까지 처했던 자동차 업계가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빅3를 포함해 대부분 좋은 실적을 이어갔는데요.
미국 내 자동차판매 1위 기업인 제네럴모터스, GM은 4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24만여대를 기록했습니다. 크라이슬러와 포드도 각각 전년보다 20%, 7%의 성장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업체들도 판매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기아차는 전년보다 13.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이 15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6월 자동차 판매 증가는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내린데다 할부 금융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타던 차는 팔고 새차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덕인데요. 덕분에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전망도 1400만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한편, 이날(3일) 발표된 미국의 공장주문도 예상 외의 급증세를 기록했습니다. 5월 공장주문은 시장의 예상치 0.1%를 훌쩍 뛰어넘는 0.7%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하지만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공장 재고가 두 달 연속 감소하는 등 아직 전반적인 흐름은 좋지 않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도 연이었는데요. 먼저 IMF가 당초 2.1%에서 2.0%로 소폭 낮추며 재정절벽(fiscal cliff)에 의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노무라 증권도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5%로 낮췄고, 골드만삭스는 1.6%에서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예상외 급증한 5월 공장주문은 5월의 얘기일 뿐 6월 공장재 수주는 다시 곤두박질 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해 미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하루 휴장을 앞두고 3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습니다. 덕분에 거래가 좀 한산한 모습이었는데요. 오름세는 이어갔습니다. 5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기준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발표된 미 경제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5월 공장주문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존의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약 2년 만에 가장 작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압력이 줄어들면서 ECB가 추가 부양책을 쓸 여력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지난 주 발표한 유로존 금융위기 긴급대책을 둘러싸고 유로존 국가들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핀란드 등 일부 국가는 ESM을 통한 국채매입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EU의회는 "이미 합의한 사항에 딴 소리 말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재정적자가 올해 예상했던 것보다 최대 100억유로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올랑드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 실적이 나왔는데요. 호조세를 보였네요?
<기자> 네. 도산 위기까지 처했던 자동차 업계가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빅3를 포함해 대부분 좋은 실적을 이어갔는데요.
미국 내 자동차판매 1위 기업인 제네럴모터스, GM은 4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24만여대를 기록했습니다. 크라이슬러와 포드도 각각 전년보다 20%, 7%의 성장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업체들도 판매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기아차는 전년보다 13.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이 15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6월 자동차 판매 증가는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내린데다 할부 금융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타던 차는 팔고 새차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덕인데요. 덕분에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전망도 1400만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한편, 이날(3일) 발표된 미국의 공장주문도 예상 외의 급증세를 기록했습니다. 5월 공장주문은 시장의 예상치 0.1%를 훌쩍 뛰어넘는 0.7%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하지만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공장 재고가 두 달 연속 감소하는 등 아직 전반적인 흐름은 좋지 않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도 연이었는데요. 먼저 IMF가 당초 2.1%에서 2.0%로 소폭 낮추며 재정절벽(fiscal cliff)에 의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노무라 증권도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5%로 낮췄고, 골드만삭스는 1.6%에서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예상외 급증한 5월 공장주문은 5월의 얘기일 뿐 6월 공장재 수주는 다시 곤두박질 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해 미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