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전 박제 사자.. 모양새는 강아지 '왜?'

입력 2012-07-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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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박제 사자가 한순간에 강아지로 변한 이야기가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300년 전 박제 사자`라는 제목과 함께 1731년 스웨덴 왕실에서 만들어진 사자 박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사자의 박제는 사자보다는 개의 모습처럼 보인다. 이 개 같은 사자 박제는 300년전 스웨덴 국왕인 프레드리크 1세가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받은 사자가 늙어 죽자 스웨덴 제일의 박제사를 불러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자를 처음 본 박제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 결국 사자의 사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게 됐습니다. 이에 박제사는 근처 교회의 목조 부조를 보고 사자 박제를 만들었고 결국 사자 박제는 원래의 모습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완성이 됐습니다.

색깔과 옆보습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자의 앞모습은 개처럼 보입니다. 이에 스웨덴 국왕은 크게 노해 이 박제사를 징계했고 박제사는 6개월간 감옥에 갇히는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300년 전 박제 사자는 그웨딘의 그리스홀름 성 별궁에 보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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