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웅진코웨이에 이어 대우일렉까지, M&A 시장에 매물이 넘치면서 인수전이 한창입니다.
M&A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의 인수 열기가 뜨겁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던 웅진코웨이 매각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 GS리테일과 롯데쇼핑, 교원,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지만,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매각 일정과 입찰업체가 맞물렸던 하이마트 탓에 인수전의 판도가 뒤집히길 여러번. 하이마트를 품에 안은 롯데는 코웨이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GS리테일이 우선협상자에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사모펀드 MBK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웅진그룹이 재무상황이 안정되면 코웨이를 되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인수전에 참여한 유일한 재무적투자자인 MBK가 낙점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MBK가 하이마트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것은 거래의 신뢰도 측면에서 감점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업계에선 웅진코웨이 인수가격을 1조2천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는데, 인수전 참여 업체들은 프리미엄을 더하거나 고용보장 등 옵션을 내놓으며 경쟁 중입니다.
교원그룹은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에서도 최고가를 써내며 적극성을 보였지만,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가격을 아무리 높게 불러도 교원은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웅진코웨이 직원들이 `업계 1위`라는 자존심으로 교원으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가능하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막바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도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매각작업이 한창인 대우일렉트로닉스에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부그룹이 기존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본입찰 참여를 검토하면서 대우일렉 인수전은 5파전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동부그룹은 "계열사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다음달 있을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략적투자자로는 유일하게 인수전에 참여한데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신사업 진출에 열의가 뜨거운 만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M&A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의 인수 열기가 뜨겁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던 웅진코웨이 매각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 GS리테일과 롯데쇼핑, 교원,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지만,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매각 일정과 입찰업체가 맞물렸던 하이마트 탓에 인수전의 판도가 뒤집히길 여러번. 하이마트를 품에 안은 롯데는 코웨이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GS리테일이 우선협상자에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사모펀드 MBK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웅진그룹이 재무상황이 안정되면 코웨이를 되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인수전에 참여한 유일한 재무적투자자인 MBK가 낙점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MBK가 하이마트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것은 거래의 신뢰도 측면에서 감점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업계에선 웅진코웨이 인수가격을 1조2천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는데, 인수전 참여 업체들은 프리미엄을 더하거나 고용보장 등 옵션을 내놓으며 경쟁 중입니다.
교원그룹은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에서도 최고가를 써내며 적극성을 보였지만,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가격을 아무리 높게 불러도 교원은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웅진코웨이 직원들이 `업계 1위`라는 자존심으로 교원으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가능하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막바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도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매각작업이 한창인 대우일렉트로닉스에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부그룹이 기존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본입찰 참여를 검토하면서 대우일렉 인수전은 5파전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동부그룹은 "계열사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다음달 있을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략적투자자로는 유일하게 인수전에 참여한데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신사업 진출에 열의가 뜨거운 만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