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거듭난다

현재 100여개 팹리스 기업과 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판교 일대가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집중 육성됩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홍석우 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반도체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경기도 기흥과 이천을 연결하는 삼각지역을 반도체 산업과 전체 IT 산업 발전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밝혔습니다.

현재 판교 반도체클러스터에는 60여개의 팹리스 기업, 50여개의 장비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기흥,화성), SK 하이닉스(이천) 등 반도체 관련 핵심기업들이 소재해 있습니다.

지경부는 여기에 전자부품연구원 SoC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W-SoC 융합센터 등 반도체 지원 기관이 지난 달 판교 입주를 마쳐 반도체 산학연 클러스터의 틀이 갖춰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홍석우 장관은 “이번에 조성되는 클러스터는 그간 우리 반도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순환적 공생발전 생태계 미흡’이라는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활발한 협업과제 수행과 관련 기술 정보 공유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