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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돌파, 주요국 경기 자생적 회복 선행되어야"

입력 2012-07-11 11:17  

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토러스투자증권 김환 >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기 위해서는 주요국들의 자생적인 회복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의 주택지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기의 근원지였던 만큼 미국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이 언제부터 진행되는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추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아직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최근 유럽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호재다. 완화되면서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식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주가가 싸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국채대비 매력이 1950년대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시간을 두고 글로벌 유동성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다.

아직 힘들 것으로 본다. 특히 어제 발표된 무역수지 지표을 보니 수입이 전년 대비 6.3% 상승에 그치면서 예상치인 11%를 하회했다. 최근 수입 감소로 보아 내수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전력 사용량도 실제 감소하고 있고 구리와 철강 등의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기둔화는 실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아직 중국을 통해 주가가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지난주에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아직 정책시차가 펼쳐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ESM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문턱을 넘어야 한다. 첫 번째, 독일의 헌법재판소 판결이다. 어제 1차 공청회를 했는데 판결 유보가 나왔다. 앞으로 한 두 달 사이에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헌법재판은 한국과는 달리 특이한 점이 있다. 1년에 헌재를 찾는 사람들이 6000명에 이를 정도로 헌법재판이 자주 열린다. 그리고 2009년에는 ESM보다 더 복잡했던 리스본 조약이 합헌으로 판결된 바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ESM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는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의 국가가 반대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빚을 갚아주느니 차라리 유로존을 탈퇴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프랑스 등 다른 국가의 압박을 줌으로써 차츰 의견이 바뀔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전체 회원국 중 85%가 찬성하면 ESM이 발효되게끔 합의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다.

아직 경기 모멘텀이 약하기 때문에 경기 민감주를 사는 것은 좋지 않다. 남들보다 먼저 사서 먼저 팔면 유리하겠지만 그러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좋아지는 그림을 보고 주식을 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관련주, 중국의 내수소비 관련주 등은 중국에서 구조적으로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업종이다.

뿐만 아니라 불황형 소비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쇼핑을 할 때 오프라인으로 보고 온라인으로 사는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나 KG이니시스 등의 업종을 추천한다. 아직은 박스권 흐름으로 예상한다. 어제 종가가 1829 수준에서 마감한 것을 보아 1900선 후반 정도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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