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중국 2분기 GDP 7.6% 外

입력 2012-07-13 14:06  

<앵커>

중국의 2분기 GDP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8%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인 중국마저 글로벌 경기둔화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조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습니다.

지난 6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데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8%선을 밑돌자,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경제 경착륙 공포도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심각한 경기둔화세에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한 주간 3번의 회의를 열었고,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조만간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Baa2`로 두 단계 강등했습니다.

무디스는 "그리스와 스페인발 재정위기가 이탈리아까지 전이 될 위험이 커졌다"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유럽 2위 자동차업체 푸조가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필립 바랭 푸조 최고경영자

"유럽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5년간 계속되고 있는 경기악화로 시장 규모가 3/4으로 줄었고, 특히 올해는 그 위기가 더 심각하다. 우리는 한동안 이 같은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번 구조조정을 시행하게 됐다."

총 8천명을 감원하고 일부 공장은 폐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연쇄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누구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지켜가던 워런 버핏마저 최근 생각을 바꾸면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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