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새, '치명적' 기네스북 인정..원주민에겐 도움?

입력 2012-07-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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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가 화제다.

`가장 위험한 새`이자 `가장 난폭한 새`로 불리우고 있는 화식조는 화식조는 뉴기니 섬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열대림에 살고 있는 매우 크지만 날지 못하는 새다.



화려한 생김새를 지닌 화식조는 성장하면 2미터에 달하며 암컷이 더 커서 무게 75kg, 수컷은 약 50kg으로 꼬리는 없다. 화식조의 머리에는 딱딱한 뿔이 평생 자라는데 위압적인 효과가 있고 정글을 뚫고 다닐때는 머리를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화식조가 가장 위험한 새라고 불리우는 것은 난폭한 성격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무기를 지니고 있다. 3개의 단검같이 생긴발톱이 주 무기다. 안쪽 발톱의 길이는 약 12cm로 위협을 당하면 동시에 두발로 적을 차는데 사람의 경우 배를 갈라지게 할 정도의 파괴력을 갖는다고.

본거지 호주에서는 킬러새(Killer Rird)로 유명해 `화식조 주의` 표지판이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2004년 기네스북 선정,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새 화식조`로도 기록되어 있다.

화식조의 독특한 습성 중 하나는 음식을 그냥 삼키는 것이다. 입안에 들어가는 모든것을 씹지 않고 위로 보내버리는데 다행히 씨앗을 제외한 모든 것은 소화시키킨다. 이러한 독특한 습성때문에 화식조는 원주민들에게 `밀림의 농부`라고 불린다. 열대우림 지역의 과실수가 주식인 화식조의 배설물 중 소화되지 않은 씨앗이 그대로 나와 배설물의 영양분과 함께 배출해 생태계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화식조는 외모나 성질이 포악하기는 하나 열대 우림지역에서는 없어선 안될 소중한 생명체다. 하지만 최근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사진 = SBS `TV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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