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보도국 증권팀의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조연 기자> 16일 해외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에 다소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일로 예정되어 있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인데요. 지난 주말까지 버냉키 의장이 시장에서는 추가 부양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월요일(16일) 일부에서는 조금의 여지는 있지 않겠느냐란 기대감이 다시 부풀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도미닉 콘스탬 리서치 헤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초과지준금리 인하를 언급할 수도 있다"며 "그는 모든 옵션을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뉴욕의 제조업이 7월 7.4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물론 예상 밖의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유로존의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달과 같은 수준인 2.4%를 나타내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대규모 감원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춘 3.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꼽았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13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했습니다. 무디스는 12일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두단계 강등한 바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지표들을 함께 살펴보죠.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가장 큰 실망감을 안겨준 듯 한데요?
<조연 기자> 네, 소매판매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열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실물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 2008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 상무부가 16일 밝힌 6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5% 줄었는데요. 당초 시장에서는 0.2% 증가를 전망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전자기기, 건축자재 등에서 수요가 급감해 경제 회복 전망을 어둡게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8.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씨티그룹은 최근 소매판매 지표 악화양상이 지난 2010년 2차 양적완화가 발표될 당시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3차 양적완화, QE3는 QE2보다 그 기준이 높겠지만 최근 소비 부진이 연준의 스탠스를 읽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달 부진을 딛고 7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6월 지수 2.3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 5.0도 크게 웃도는 7.4를 기록했는데요. 제조업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달 급락이 다소 과장된 것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기 지표도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먼저 유로존의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달보다 0.1% 하락한 2.4%로 집계됐습니다. 물론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0%를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긴 하지만 안정세를 찾았다는 평가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낮아지면서 유럽중앙은행의 정책대응 여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로존 무역흑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 5월 무역수지는 69억유로의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전달에 비해 12억유로 흑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전년에 비해서도 올해 무역수지가 계속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 기자> 16일 해외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에 다소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일로 예정되어 있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인데요. 지난 주말까지 버냉키 의장이 시장에서는 추가 부양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월요일(16일) 일부에서는 조금의 여지는 있지 않겠느냐란 기대감이 다시 부풀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도미닉 콘스탬 리서치 헤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초과지준금리 인하를 언급할 수도 있다"며 "그는 모든 옵션을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뉴욕의 제조업이 7월 7.4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물론 예상 밖의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유로존의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달과 같은 수준인 2.4%를 나타내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대규모 감원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춘 3.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꼽았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13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했습니다. 무디스는 12일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두단계 강등한 바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지표들을 함께 살펴보죠.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가장 큰 실망감을 안겨준 듯 한데요?
<조연 기자> 네, 소매판매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열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실물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 2008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 상무부가 16일 밝힌 6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5% 줄었는데요. 당초 시장에서는 0.2% 증가를 전망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전자기기, 건축자재 등에서 수요가 급감해 경제 회복 전망을 어둡게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8.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씨티그룹은 최근 소매판매 지표 악화양상이 지난 2010년 2차 양적완화가 발표될 당시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3차 양적완화, QE3는 QE2보다 그 기준이 높겠지만 최근 소비 부진이 연준의 스탠스를 읽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달 부진을 딛고 7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6월 지수 2.3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 5.0도 크게 웃도는 7.4를 기록했는데요. 제조업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달 급락이 다소 과장된 것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기 지표도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먼저 유로존의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달보다 0.1% 하락한 2.4%로 집계됐습니다. 물론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0%를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긴 하지만 안정세를 찾았다는 평가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낮아지면서 유럽중앙은행의 정책대응 여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로존 무역흑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 5월 무역수지는 69억유로의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전달에 비해 12억유로 흑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전년에 비해서도 올해 무역수지가 계속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