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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이슈] 스페인, 국채금리 7.5%..전면 구제금융 갈까

입력 2012-07-24 07:29  

<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보도국 증권팀의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23일 뉴욕증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스페인과 그리스로부터 시작한 유로존 위기가 주말이 지나도 안정되지 않고 오히려 더 커져가는 모습인데요. 여기다 오늘 발표된 기업 실적도 좋지 않았습니다. 미국 기업 어닝시즌 현재까지 발표한 기업 중 약 45% 정도만 예상을 상회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한국시간으로는 내일 이맘때쯤 애플의 실적이 나옵니다. 과연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호재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시간에는 먼저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를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일각에서 제기됐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중단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IMF을 비롯한 트로이카 실사단은 24일 그리스를 재방문합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자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앞으로 3개월간 공매도 금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인 7.5%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미국 경제가 추세를 밑도는 저성장세를 앞으로 수년간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올 2분기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라 소비도 부진해졌습니다

<앵커> 스페인 국채금리가 이번에는 7.5%까지 치솟았군요?

<기자> 네, 23일 스페인 국채금리는 하루만에 22bp나 급등하면서 장중 한대 7.50%에 다다랐습니다. 유로존 도입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고요. 어제 말씀 드렸듯이 이제는 `7% 돌파, 심리적 마지노선 7%`라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최근 7% 돌파 빈도도 잦아졌고요. 전문가들도 7.5%를 넘어 8%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제 스페인 전면적인 구제금융은 시간의 문제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오늘 발표된 스페인의 2분기 GDP도 좋지 않았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는데요.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스페인 국내총생산은 지난 1분기 -0.3% 위축된데 이어 2분기에도 0.4% 줄었습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 감소세이고요. 수출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내수가 더 감소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취임 이후 4번째 긴축안을 발표한 바 있죠.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끝내는 내수를 위축시키게 만든다며 지금 현지 여론에는 반발이 거셉니다. 매일같이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죠.

이 가운데 이탈리아는 최소 10개 도시가 재정난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번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을 이끌었던 소식은 스페인 지방정부 발렌시아의 디폴트 선언이었는데요. 이탈리아도 이 같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죠. 이탈리아 지방정부의 재정문제는 스페인과 달리 공공부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중앙정부 자금조달에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위기하면 또 피할 수 없는 이슈가 그리스입니다. 그리스 구제금융이 중단될 것이란 보도가 주말 막바지에 나와 글로벌 금융시장을 우려하게 했는데요. IMF가 급히 공식 부인했습니다. 23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IMF는 그리스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리스가 제 궤도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IMF를 비롯한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를 재방문하는데요. 그리스의 긴축약속 이행 여력이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가 시장에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로이카가 어떤 결과와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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