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타 올림픽 시청률..6.4% 저조

MBC가 런던올림픽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한 `아이돌스타 올림픽` 1부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아이돌 스타 올림픽`은 6.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 종영한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가 기록한 9.1%보다 2.7% 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 동안 MBC는 명절 특집으로 `아이돌육상대회`를 선보여 재미를 톡톡히 봤습니다. 10%대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MBC의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그간 인기가 많았던 육상 종목은 물론 펜싱과 탁구 등 올림픽 종목을 신설하고 실제 올림픽 해설 위원을 초빙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각시탈`은 15.6%,`유령`은 13.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샤이니, 2PM, 2AM, f(x), 미쓰에이, 씨엔블루, 씨스타, 티아라, 애프터스쿨, 시크릿, 엠블랙,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틴탑, 다비치, B1A4, 보이프렌드,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NS윤지, 에이핑크, 달샤벳, 달마시안, 레드애플 등 아이돌 멤버 100여명이 출연했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최근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닉쿤이 남여 혼합복식 탁구 경기에 출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닉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모습은 고스란히 방송을 타면서 방송 후 시끌한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아이돌스타 올림픽` 2부는 26일 오후 9시50분 방송됩니다. (사진 = MBC `런던올림픽 특집 아이돌스타 올림픽`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