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연간 수출전망 상향‥내수는 하향"

입력 2012-07-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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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들은 하반기 수출이 연초에 대비 전망에 비해 나아지겠지만 내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26일 포스코센터에서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완성차 부품 업체 임원,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업종 실물 경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자동차 업황에 대해 내수가 지난해보다 위축되겠지만 수출 덕분에 전반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자유무역협정으로 가격경쟁력 신뢰도가 향상하고 상반기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수출 전망치를 당초보다 3.1% 늘어난 330만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국내 수요는 지난해 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판매량을 연초 예상보다 3.7% 감소한 159만대로 내다봤고 자동차산업연구소는 1.9% 줄어든 155만대로 예상했습니다.

완성차업계와 부품업체는 모두 불안정한 노사관계가 생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조속한 안정이 필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도 한국 자동차가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하반기에도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견 기아차 전무, 이재완 쌍용차 부사장, 나기성 르노삼성 전무, 이영섭 진합 회장, 오유인 세명기업 회장, 최범영 이원솔루텍 회장, 신석달 자동차공업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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