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급과잉..네박자 갖춰야 '투자적격'

입력 2012-07-27 10:14   수정 2012-07-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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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유퍼스트의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2000년 초반 7~8%대에 달했던 연간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올 6월말 기준 전국 5.96%, 서울 5.51%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공급과잉으로 임차인을 찾기가 어려워진데다 분양가 상승으로 매입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관리비용 등 부대비용과 세금 부담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임대수익률은 4%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오피스텔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득이 오피스텔 투자에 나설 경우 교통, 임대수요, 브랜드, 개발수혜 등 네 가지 요건을 충족한 오피스텔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으로 도로 여건이 좋고 대규모 오피스나 대학가 주변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는 것은 물론 향후 개발수혜로 임대료와 매매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들어 대형건설사들이 오피스텔 시장에 진입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오피스텔 단지가 그렇지 못한 단지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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