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색가전을 들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쓴맛을 보고 철수한 국내 가전업체들이 최근 다시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일본 재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니, NEC 등 일본 전자기업과 함께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애플이 장악하고 있던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최근 갤럭시S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출시 일주일도 안 돼 일본 주요 전자 양판점과 커뮤니티사이트에서 가장 사고싶은 스마트폰에 자리잡은데이어, 7월 들어서는 곧바로 주간 판매량 1위를 꿰찼습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 출시한 LG전자의 첫 LTE 폰, 옵티머스 LTE와 옵티머스 잇(it)도 출시한 지 7개월 만에 40만대가 판매되는 등 괜찮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LG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최대 이동 통신사 ‘NTT도코모’를 통해 다음달 3일 정식 출시가 예정된 ‘옵티머스뷰’ 예약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지은 / LG전자 홍보팀 과장
"LTE폰은 괜찮다. 닛켓이 산하 단체에서 조사한 통화품질 조사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워낙 터프한 시장이라 유통구조도 복잡하고 사업자도 너무 많다..."
이같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LG가 기세를 올리면서 철옹성이라 불리던 일본 가전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일부 TV제품을 일본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IT 유력 매거진(하이비)에 TV 부문 여름 추천 상품에 이례적으로 LG전자의 두 모델이 이름을 올리며 최근 소비자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도 꾸준히 일본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고 최근 갤럭시S3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증가로 프리미엄급 TV 등에 대한 일본시장 재진출을 검토 중입니다.
<전화인터뷰> 송철규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일본 유통시장 특성상 ... 또 전자제품 기업들이 워낙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시장 진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는..."
일본 국민 특유의 자국 브랜드 텃새를 포함해 국내의 하이마트 같은 대형 양판점이 일본 전자제품 유통시장을 꽉 쥐고 있어 그간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조사에서 삼성전자가 4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던 소니를 밀어내며 1위에 오른 것처럼 국내 전자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며 일본의 콧대높은 가전시장도 조금씩 빗장이 열려가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백색가전을 들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쓴맛을 보고 철수한 국내 가전업체들이 최근 다시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일본 재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니, NEC 등 일본 전자기업과 함께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애플이 장악하고 있던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최근 갤럭시S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출시 일주일도 안 돼 일본 주요 전자 양판점과 커뮤니티사이트에서 가장 사고싶은 스마트폰에 자리잡은데이어, 7월 들어서는 곧바로 주간 판매량 1위를 꿰찼습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 출시한 LG전자의 첫 LTE 폰, 옵티머스 LTE와 옵티머스 잇(it)도 출시한 지 7개월 만에 40만대가 판매되는 등 괜찮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LG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최대 이동 통신사 ‘NTT도코모’를 통해 다음달 3일 정식 출시가 예정된 ‘옵티머스뷰’ 예약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지은 / LG전자 홍보팀 과장
"LTE폰은 괜찮다. 닛켓이 산하 단체에서 조사한 통화품질 조사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워낙 터프한 시장이라 유통구조도 복잡하고 사업자도 너무 많다..."
이같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LG가 기세를 올리면서 철옹성이라 불리던 일본 가전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일부 TV제품을 일본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IT 유력 매거진(하이비)에 TV 부문 여름 추천 상품에 이례적으로 LG전자의 두 모델이 이름을 올리며 최근 소비자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도 꾸준히 일본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고 최근 갤럭시S3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증가로 프리미엄급 TV 등에 대한 일본시장 재진출을 검토 중입니다.
<전화인터뷰> 송철규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일본 유통시장 특성상 ... 또 전자제품 기업들이 워낙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시장 진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는..."
일본 국민 특유의 자국 브랜드 텃새를 포함해 국내의 하이마트 같은 대형 양판점이 일본 전자제품 유통시장을 꽉 쥐고 있어 그간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조사에서 삼성전자가 4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던 소니를 밀어내며 1위에 오른 것처럼 국내 전자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며 일본의 콧대높은 가전시장도 조금씩 빗장이 열려가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