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지 않는 급유시설 '사전 내정설'

입력 2012-07-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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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공사가 급유시설에 대한 민간 위탁 운영을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회에서 급유시설 사전 내정설에 대한 조사특위 구성까지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사항이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출신의 인천급유시설 임원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인천급유시설 사전 내정설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직접 급유시설 위탁 운영에 대한 재검토 지시를 내렸지만 인천공항공사는 급유시설 운영권 선정작업을 다시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무기 보류니, 다음 정권으로 넘긴다는 것는 헛소문"이라며 "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에 운영권을 넘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항공사 내부적으로도 지금까지 변한 건 없다며 이영근 부사장의 발언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공항공사는 처음에 정한 원칙이 바뀐게 없다는게 공식 입장입니다"

급유시설도 공항공사 입장 정리에 맞춰 자료를 내놓고 신규운영자가 선정될 때까지 협조와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해당 임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인사조치를 했다며 파문 확산을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알짜 수익 사업인 급유시설을 꼭 민간 사업자에게 위탁 운영을 맡겨야 하겠다는 인천공항공사.

국회도 사회적인 여론도 인천공항공사의 고집을 꺽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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