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심각”..추경편성 압박

입력 2012-08-07 18:59   수정 2012-08-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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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8월 경제동향보고선인 그린북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치권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반기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반대입장을 고수하던 새누리당마저 추경 편성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하우스푸어와 워킹푸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 최대6조원의 추경 편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요청에 대해 아직까지 정부는 추경 편성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추경 편성을 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부는 대신 기금 여유 자금 등을 통한 8조5천억 규모의 재정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심각한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정부가 추경 편성을 반대할 명문이 서질 않습니다.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와 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주체의 심리회복이 지연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가 정치권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년 균형재정 달성 목표를 포기하고 추경편성을 통한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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