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소비자신용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미래의 소득을 예측하고 이에 준해 소비를 얼마나 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경기에 대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최근 버냉키 연준의장이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소비 지출 관련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5월 소비자신용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용은 전월보다 64.6억 달러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신용은 10개월째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미국의 소비경기가 그래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심리가 비교적 견조한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자동차 할부나 신용카드 등 미국 은행들의 신용조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가계소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용시장 등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신뢰감이 바탕이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추세적으로 보면 소비자신용 결과는 미흡한 점이 많다. 5월 소비자신용 증가분이 전월의 증가분을 밑도는 양상이 나타났고 5월 소비자신용 증가분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크레딧 크런치와 리세션의 공포가 일던 작년 8월 79억 달러 줄어든 시기를 제외하고 추세적으로 증가한 2010년 9월 이후의 평균치인 93억 원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향후 미국의 소비자신용이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소득개선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를 고려했을 때 소비자신용은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겠지만 단기간 내에 빠르고 강하게 개선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미국의 소비경기를 예고하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를 보면 소비자신용에 대해 선행성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지난 5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79.3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우하향하면서 향후 미국 소비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신용의 뚜렷한 개선 가능성은 아직 낮다.
물론 최근 7월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 외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은 향후 미국의 소비자신용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이게 하는 부분일 수 있다. 그렇지만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실업률을 끌어내릴 정도로 강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가계의 소득증가를 가능하게 하면서 소비를 촉진시킬 정도인지는 아직 모호하다.
더욱이 일자리가 늘어나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물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미국의 소비자신용 전망을 어둡게 한다. 미국의 물가수준을 보면 작년 9월까지 4%에 육박하는 상승흐름을 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1.7% 수준으로 하향 안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물가수준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은 여전히 물가수준을 하회하고 있고 이에 따라 실질 임금상승률은 16개월째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소득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신용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수 상으로 심리적 저항을 느낄 수 있는 1900포인트 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일 수 있고 한국은행 금통위에서의 통화정책 결정과 8월 옵션만기일이라는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망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어제도 미국과 유럽의 위기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기관과 더불어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는 등 수급 여건을 보면 코스피의 중기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IT, 자동차,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업종 정도에 대해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소비자신용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미래의 소득을 예측하고 이에 준해 소비를 얼마나 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경기에 대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최근 버냉키 연준의장이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소비 지출 관련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5월 소비자신용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용은 전월보다 64.6억 달러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신용은 10개월째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미국의 소비경기가 그래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심리가 비교적 견조한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자동차 할부나 신용카드 등 미국 은행들의 신용조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가계소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용시장 등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신뢰감이 바탕이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추세적으로 보면 소비자신용 결과는 미흡한 점이 많다. 5월 소비자신용 증가분이 전월의 증가분을 밑도는 양상이 나타났고 5월 소비자신용 증가분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크레딧 크런치와 리세션의 공포가 일던 작년 8월 79억 달러 줄어든 시기를 제외하고 추세적으로 증가한 2010년 9월 이후의 평균치인 93억 원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향후 미국의 소비자신용이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소득개선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를 고려했을 때 소비자신용은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겠지만 단기간 내에 빠르고 강하게 개선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미국의 소비경기를 예고하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를 보면 소비자신용에 대해 선행성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지난 5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79.3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우하향하면서 향후 미국 소비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신용의 뚜렷한 개선 가능성은 아직 낮다.
물론 최근 7월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 외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은 향후 미국의 소비자신용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이게 하는 부분일 수 있다. 그렇지만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실업률을 끌어내릴 정도로 강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가계의 소득증가를 가능하게 하면서 소비를 촉진시킬 정도인지는 아직 모호하다.
더욱이 일자리가 늘어나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물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미국의 소비자신용 전망을 어둡게 한다. 미국의 물가수준을 보면 작년 9월까지 4%에 육박하는 상승흐름을 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1.7% 수준으로 하향 안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물가수준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은 여전히 물가수준을 하회하고 있고 이에 따라 실질 임금상승률은 16개월째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소득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신용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수 상으로 심리적 저항을 느낄 수 있는 1900포인트 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일 수 있고 한국은행 금통위에서의 통화정책 결정과 8월 옵션만기일이라는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망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어제도 미국과 유럽의 위기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기관과 더불어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는 등 수급 여건을 보면 코스피의 중기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IT, 자동차,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업종 정도에 대해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