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근본 치료를 위한 원인 파악

입력 2012-08-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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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근본 치료를 위한 원인 파악

- 올바른 원인 파악이 재발 없는 치료로 이어져…

우리나라 소아아토피 환자는 전체 아동의 25%에 달한다. 잘못된 아토피피부염 관리가 소아 아토피로, 소아 아토피가 성인 아토피로 이어지는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저 소아 아토피를 가볍게 생각하고 크면서 저절로 없어지려니 했다가는, 몸 전체가 아토피피부염으로 번져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때 마다 증상을 잠재우기 위해 사용하게 되는 약이 바로 스테로이드제다. 아토피피부염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는 일시적으로 가려움증과 진물 등의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한 순간의 증상 치료일 뿐 또다시 재발하는 아픔을 맛보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박차를 가하려면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법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요인은 복합적이고 다양하며, 갈수록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대부분 가족 중에 아토피를 앓는 경우도 있지만, 뚜렷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면 당연히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러나 아토피피부염은 신체적 이유와 함께 환경적 원인이 복합돼 일어나는 것으로 피부의 구멍이 꼭꼭 닫혀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폐나 기관지, 코, 피부 등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흔히 아토피피부염은 피부의 병,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호흡기의 병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은 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피부질환의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를 중심으로 한 전신의 불균형에서 온다는 것이다. 아토피피부염의 근본원인은 호흡을 관장하는 ‘폐’다.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호흡기를 다스리는 동시에 전신의 균형을 이루도록 접근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의 재발이 잦은 것도 근본적인 병의 뿌리를 뽑지 않고 피부질환으로만 생각하고 치료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뿌리를 뽑기 위해선 우선 폐 기능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 우리가 가정에서 아침저녁으로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를 청소한 후 환기를 시키는 것처럼, 우리의 지친 폐도 자주 ‘청소’를 해준 후 ‘환기’를 시켜야 한다. 청폐작용은 몸의 구석구석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대자연의 원기를 받아들여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인체의 면역력과 자가 치유능력을 향상시켜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변 환경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먼지를 줄이기 위해 청소할 때는 진공청소기와 물걸레를 병행하며 카펫은 가급적 없애도록 한다. 집 먼지 진드기는 온도 25~28도, 습도 75~80%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므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훨씬 낮은 상태로 유지한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아토피 악화의 주범이므로 보습에 항상 신경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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