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뚱’해 있는 돌출입, 해결책 없나?

입력 2012-08-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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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뚱’해 있는 돌출입, 해결책 없나?



몇 년 전 최고 인기를 끌었던 KBS 2TV <개그 콘서트> 갈갈이의 ‘무를 주세요’는 웃음을 유발하는 개그 프로그램이었으며, 치아나 입이 돌출한 외모는 종종 개그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그만큼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심하게 튀어나온 치아나 입은 외모가 촌스러워 보여서 웃음을 제공하거나, 입술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아 늘 화난 것처럼 보이는 등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정무혁 서울턱치과 원장은 “돌출입이나 부정교합이 심한 경우, 입을 다물 때 근육의 활성이 증가해 입술이 긴장되어 보여 외관상 첫인상에 호감을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위아래 치아의 맞물리는 형태가 비이상적이라 음식 섭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소화 기관에 장애를 일으키므로 치료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직장인 서 모씨(30세)는 학창시절부터 콤플렉스였던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해 치열 교정을 하려 한다. 희고 맑은 피부에 이목구비가 뚜렷해 미인형이지만 입이 돌출되어 얼굴 전체의 균형이 깨지고 립스틱이 치아에 묻는 등 불편한 점도 많았다.

서씨는 담당 의사에게 교정과 함께 턱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막상 수술대에 오르려니 겁이 덜컥 나서 교정 치료만 선택한 상태.

서씨처럼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돌출입을 개선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돌출입을 개선하는 방법은 치열 교정, 턱 수술 다양하다. 심지어 입이 돌출된 정도가 심하지 않고 콧대도 남들 보다 낮다며 콧대만 높여서 상대적으로 입이 덜 나와 보이게 하려는 기대감으로 코 성형을 하기도 한다. 또한, 치아 교정이나 턱 수술은 치료 기간이 길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 원장은 “턱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수술이 두렵다는 이유로 교정 치료만을 선택한다면, 오히려 교정 치아의 각도가 잘못되어 옥니처럼 안 쪽으로 들어가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자신의 치아 각도와 치조골의 형태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야 치료 기간도 단축되고 효과가 확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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