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마감] 뉴욕증시, 추가양적완화 기대에 상승

입력 2012-08-11 08:38  

<앵커>

미국과 유럽증시 마감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임동진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뉴욕증시가 중국의 무역 수지 악화 우려에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만간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42.76포인트(0.32%) 상승한 13,207.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0.22%) 오른 1,405.87에 끝났고, 나스닥지수는 2.22포인트(0.07%) 높아진 3,020.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해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0.9%와 1.1%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4주 연속 올라 전주 대비 1.8% 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251억달러로 전달의 317억달러보다 20.8%나 감소했습니다.

같은 달 수출과 수입 증가율도 급격히 둔화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한 명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양적 완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중국 인터넷업체인 알리바바와의 지분매각 계약으로 주주들로부터 받은 현금을 돌려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야후의 주가가 전날보다 5.37% 하락했습니다.

소매업체인 JC페니는 올해 2분기에 순손실을 입었지만, 경영진들이 콘퍼런스 콜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는 계획과 함께 회사를 변화시킬 현금이 충분하다고 밝히면서 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앵커>

유럽증시 마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유럽 증시는 중국 악재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 심리로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8% 내린 5,847.1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지수도 0.61% 떨어진 3,435.62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수는 0.29% 내린 6,944.56으로 장을 끝냈습니다.

중국의 7월 수출액이 1천76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소식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동안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단기간에 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도 지수의 상승 여력을 꺾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해외증시 마감 상황 브리핑에 임동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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