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살인미소, 먹이떼 보더니 '씨익~'

입력 2012-08-18 08:57   수정 2012-08-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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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떼를 눈앞에 두고 살인미소를 짓는 상어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 상어는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블랙팁 상어(blacktip shark)로 마치 애니메이션을 한 장을 보는 듯 싱긋 웃고 있다.



사진작가 블래디미르 레반토브스키(50)는 남아프리카 포트 세인트존스에서 정어리가 떼로 이동하는 장관을 포착하기 위해 바다에 입수했다가 상어의 살인미소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상어나 고래 등은 물 위에서부터 정어리 무리가 도망칠 수 없도록 강하게 압박한다. 사진 속 상어 역시 정어리를 한입에 삼키려 이를 뒤쫓다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토브스키는 "이를 활짝 드러낸 이 상어는 마치 웃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어에게는 우리와 같은 감정체계나 표정이 없어서 웃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먹이 떼를 눈앞에 둔 상어의 흥분된 상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만화에서 나오는 표정이다" "왠지 웃긴데" "상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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