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엔지니어링 국제위상 '쑥쑥'

입력 2012-08-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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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과 건설사업관리 CM산업은 시공 위주의 국내 건설 풍토에 밀려 냉대받아 왔는데요.

하지만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 최근 그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의 건설사 백텔, 세계 1위의 설계회사 에이콤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찾습니다.

`엔지니어링 올림픽`으로 불리는 FIDIC 컨퍼런스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 국제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문헌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그 동안 우리 기술 수준도 많이 낙후돼 있었고 여러가지 여건이 여의치 못해서 유치를 못했는데 이제는 국제적으로 우리 수준도 많이 올라와 있고, 이제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야 되겠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유치하게 됐습니다."

업계는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고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전세계 CM업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계 CM의 날`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한국CM협회는 부가가치가 높은 CM산업이 침체된 국내 건설산업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CM업계는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내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의 CM 모델을 캄보디아 건설시장에 보급합니다.

<인터뷰> 배영휘 한국CM협회 회장

"우리의 업체들이 캄보디아 건설 시장에 진출하는데 제일 유리하지 않겠느냐, 국내에서 배양된 CM 매뉴얼이 그대로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되는거니까 우리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보는 거죠"

시공 위주의 양적 성장에만 몰두해온 국내 건설 풍토에 홀대 받아온 엔지니어링과 CM산업.

침체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건설 산업에 돌파구를 제시하는 견인차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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