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글로벌증시 상승의 중심에는 미국증시가 있다. 사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의 구체적인 실체는 아직 없다. 하지만 이번 달 잭슨홀 컨퍼런스와 다음 달 ECB의 정책이사회, FOMC 정례회의 등을 앞두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연초 이후 최장 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증시도 무려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승 랠리는 글로벌증시 전반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소매매출이나 주택가격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공개하면서 향후 미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준 점도 글로벌증시의 중요한 상승 동력이었다.
그렇지만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비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발표일정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미국 등 글로벌증시가 특별한 조정이 없이 상승해왔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게 된다면 조그만 재료에도 변동성이 상당히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미국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들을 꼽아보면 미국 FOMC 의사록을 들 수 있고 주택 관련 지표들,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관련 지표들을 꼽아볼 수 있다.
아울러 그리스를 포함한 유로존 주요국 정상들의 연쇄 회담을 통해 유럽재정위기가 과연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여부도 미국증시의 추가상승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주에 예정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소송 관련 평결도 개별 기업의 이슈를 넘어 미국 등 글로벌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그만 재료들에 민감하게 지수가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거래량이 수반되지 못하면서 증시가 상승해왔던 점은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의 공통적인 사항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변수는 7월 FOMC 회의 의사록이다.
현재 미국경기 상황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나 앞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연준이 과연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미국증시가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QE3를 단행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해 꾸준히 상승해왔기 때문에 이번 7월 FOMC 의사록의 내용에서 경기부양에 대해 연준이 과연 어떤 힌트를 줄 것인지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미국증시는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지난주에 7월 건축허가건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4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면서 증시에도 상승 모멘텀이 되었다. 이번 주에도 신규주택이나 중고주택 판매건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경제지표들, 특히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국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높여 줄 수 있을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물론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공개하더라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오히려 더 높일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미국증시의 하방 경직은 어느 정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에는 개별 기업들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공방 결과가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애플의 경우 시가총액이 계속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삼성전자는 어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배심원 평결 전 양사가 합의의 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특허 침해 소송 관련해 평결은 빠르면 이번 주 후반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에서 어느 한 쪽은 분명히 기업 이미지는 물론이고 실적과 주가 하락 등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과 한국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같이 글로벌 리딩 기업 간의 출혈은 단기적으로 글로벌증시 전반에 다소 파급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코스피의 상승이 IT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번 소송 결과는 글로벌 양적완화를 결정하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상당히 중요한 첫 번째 분수령이 될 것이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중기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저가 분할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은 상당 부분 제한적이었다. 특히 외국인의 전체적인 규모로 본다면 장 초반 순매도에서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여전히 코스피의 추가상승에 어느 정도 배팅을 하고 있다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외국인은 현재와 같이 12개월 포워드 PER 9배 수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순매수 해왔다는 경험적인 사항을 고려하더라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앞으로도 템포 조절은 어느 정도 있겠지만 순매수 기조는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따라서 코스피의 단기조정 흐름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이 선호하면서도 모멘텀을 수반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글로벌증시 상승의 중심에는 미국증시가 있다. 사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의 구체적인 실체는 아직 없다. 하지만 이번 달 잭슨홀 컨퍼런스와 다음 달 ECB의 정책이사회, FOMC 정례회의 등을 앞두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연초 이후 최장 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증시도 무려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승 랠리는 글로벌증시 전반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소매매출이나 주택가격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공개하면서 향후 미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준 점도 글로벌증시의 중요한 상승 동력이었다.
그렇지만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비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발표일정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미국 등 글로벌증시가 특별한 조정이 없이 상승해왔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게 된다면 조그만 재료에도 변동성이 상당히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미국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들을 꼽아보면 미국 FOMC 의사록을 들 수 있고 주택 관련 지표들,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관련 지표들을 꼽아볼 수 있다.
아울러 그리스를 포함한 유로존 주요국 정상들의 연쇄 회담을 통해 유럽재정위기가 과연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여부도 미국증시의 추가상승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주에 예정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소송 관련 평결도 개별 기업의 이슈를 넘어 미국 등 글로벌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조그만 재료들에 민감하게 지수가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거래량이 수반되지 못하면서 증시가 상승해왔던 점은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의 공통적인 사항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변수는 7월 FOMC 회의 의사록이다.
현재 미국경기 상황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나 앞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연준이 과연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미국증시가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QE3를 단행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해 꾸준히 상승해왔기 때문에 이번 7월 FOMC 의사록의 내용에서 경기부양에 대해 연준이 과연 어떤 힌트를 줄 것인지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미국증시는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지난주에 7월 건축허가건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4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면서 증시에도 상승 모멘텀이 되었다. 이번 주에도 신규주택이나 중고주택 판매건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경제지표들, 특히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국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높여 줄 수 있을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물론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공개하더라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오히려 더 높일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미국증시의 하방 경직은 어느 정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에는 개별 기업들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공방 결과가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애플의 경우 시가총액이 계속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삼성전자는 어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배심원 평결 전 양사가 합의의 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특허 침해 소송 관련해 평결은 빠르면 이번 주 후반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에서 어느 한 쪽은 분명히 기업 이미지는 물론이고 실적과 주가 하락 등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과 한국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같이 글로벌 리딩 기업 간의 출혈은 단기적으로 글로벌증시 전반에 다소 파급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코스피의 상승이 IT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번 소송 결과는 글로벌 양적완화를 결정하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상당히 중요한 첫 번째 분수령이 될 것이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중기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저가 분할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은 상당 부분 제한적이었다. 특히 외국인의 전체적인 규모로 본다면 장 초반 순매도에서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여전히 코스피의 추가상승에 어느 정도 배팅을 하고 있다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외국인은 현재와 같이 12개월 포워드 PER 9배 수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순매수 해왔다는 경험적인 사항을 고려하더라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앞으로도 템포 조절은 어느 정도 있겠지만 순매수 기조는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따라서 코스피의 단기조정 흐름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이 선호하면서도 모멘텀을 수반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