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분유서 세슘 또 나와…회사측 "미량이라 안전"

입력 2012-08-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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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에서 세슘이 또 나왔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시가 가공식품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 검사에서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에서 세슘137이 미량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세슘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뉴질랜드산으로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 골드고트1과 후디스프리미엄산양유아식입니다.

검출량은 kg당 1베크렐로 기준치의 1/370에 불과합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미량이라 인체에 전혀 무해해 의미가 없는 수치"라며 "방사성 물질은 수용성이라 가공 과정에서 소실되는데 우리 제품은 가공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연에서 풀을 먹고 자란 산양의 젖이 사육된 젖소보다는 방사능 수치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일동후디스는 "조선대에 의뢰한 방사선물질 검사 결과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1단계에서 세슘137 성분이 kg당 약 0.391베크렐이 검출됐다"는 환경운동연합의 발표로 홍역을 치른 바 있습니다.

다음날인 3일 회사측은 "검사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최근 사태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질까 걱정"이라며 "앞으로 객관적인 자료들을 통해 우리 제품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업계 1,2위 업체인 남양유업매일유업의 제품들은 이번 검사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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