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스마트폰 '숨은 수혜주'

<앵커>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외받았던 카메라모듈 검사장비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이 숨은 수혜주로 꼽힙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업체 하이비젼시스템.

국내외 카메라 모듈 업체에 검사 장비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에 장착되는 카메라모듈은 이 회사의 검사장비를 거쳐갑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와 검사장비 부문이 76.8%, 영상 평가 장치 6.4% 등으로 이뤄집니다. (기타 16.8%)

<인터뷰 - 최두원 /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주력 생산 품목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 제품 검사에서 포장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스마트폰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장에서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대규모 잠재 매물(오버행)에 대한 부담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공급 확대와 함께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남룔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16360 target=_blank>삼성증권 팀장>

"하이비젼시스템은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에 카메라모듈 검사장비를 납품하고 있기때문에 하반기에도 성장성과 실적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2%와 296% 증가한 229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850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하반기 삼성전자가 베트남 공장을 중심으로 고화소 카메라 자체 모듈 생산 라인 가동을 준비중인 만큼 이에따른 수혜도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