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MICE)의 매력? 소통을 통한 활력 제공"

입력 2012-08-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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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人] 5."전시(MICE)의 매력? 소통을 통한 활력 제공"

-국내 전시주최 1세대 `김충진 한국이앤엑스 사장`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MICE와의 만남. 그 첫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하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이가 김충진 한국이앤엑스 사장이다.

그는 현재 국내 전시주최 1세대로 의료기기분야 대표전시인 키메스는 33년동안 운영하고 있다. IMF 당시 전시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국내 의료기기가 수출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김충진 사장은 국내 MICE 중 전시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사전시회가 난립하지 않고 집중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마이스인이 만난 다섯번째 손님 김충진 한국이앤엑스 사장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이하 마이스人 5회 방송내용)

한국이앤엑스 사장 김충진 > 저희가 군 제대 후에 편입준비를 하다가 현재 지금의 한국이앤엑스의 회장님이신 김충환 회장께서 ‘전시회 현장 아르바이트를 한 번 해 보지 않겠느냐’하시면서 하게 되어서 제가 전시회를 보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의 전시회가 우리 국내 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됐고. 또 하나는 아무도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서 이것을 잘 하면 저희가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서 처음 시작하게 되면서 여태까지 왔습니다.

질문자 > 35년 동안이나 전시회를 주최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이앤엑스 사장 김충진 > 가장 어려웠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IMF 때입니다. 모두들 어려운 상황에서 각 회사들이 예산 절감을 하는데 가장 먼저 절감을 하는 것은 홍보 예산입니다. 그러다 보니 1998년도 전시회가 4분의 1로 축소되는 등 코엑스 전시장의 22개 전시실을 계약을 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1998년도에 저희가 사용하기는 9개 실밖에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키메스는 1980년에 첫 회를 해서 33년 동안 해온. 목적은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시작한 전시회입니다. 첫 해에는 국내생산업체 3개 사가 출품해 환자침대 등 빈약한 제품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초반에 어렵게 진행해온 전시회였는데 현재 국내 의료기기산업계는 한국의 신성장동력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수출도 많이 하고 있고 앞으로는 우리 수출시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서 굉장히 외부활동을 활발히 하셨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어떤 것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이앤엑스 사장 김충진 > 나름대로 1세대라고 할까요. 먼저 시작하면서 하게 됐는데 업계와 정부의 교두보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한국전시업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분산되었던 전시주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서로 인정을 해 가고 새롭게 다짐해가면서 그 조합을 한국전시주최자협회로 전환시켜 지금의 협회가 되었습니다.

질문자 > 마이스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각각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 것인가요.

한국이앤엑스 사장 김충진 > 가장 우리에게 큰 문제는 유사전시회의 난립입니다. 500개 업체가 있는 산업전시회가 하나의 전시회일 경우에는 500개 업체가 모두 총력을 다해 그 전시회에 참여함으로 인해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동일한 전시회를 3개로 분산해 개최했을 경우 200개씩의 업체가 참여하게 되겠지요. 그러다 보면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참여자들도 무관심하게 되고 산업계에 대한 저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볼 때 전시회는 집중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질문자 > 전시 1세대 김충진 대표, 김 대표님께 마이스란 어떤 의미일까요.

한국이앤엑스 사장 김충진 > 한마디로 만나면서 소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관심 있는 분야, 관심 있는 영역에서 서로 의견교류와 함께 정보교류를 통해서 나름대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서는 산업과 아울러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기회 제공자가 마이스 산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중국 이외에 인도나 두바이 등 신흥국들이 전시산업에 대해서 총력을 다해 구상하고 있습니다. 저희 목적은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인 아시아에서 두 번째의 전시회를 만들기를 저희가 원하고 있고 이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봅니다.

질문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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