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사흘째 '보합권'‥삼성전자 1%대 반등

입력 2012-08-28 19:31   수정 2012-08-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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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또 보합권에 그쳤군요. 시장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벌써 사흘째 1910선을 맴돌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초 소폭 상승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밀려 어제보다 1.54포인트, 0.08% 내린 1916.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는 31일 잭슨홀 미팅과 다음달 6일 유럽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이란 분석입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1300억원 가까운 주식을 팔았고, 기관도 92억원으로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이 15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힘겹게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증권과 은행 등 금융업종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습니다.

어제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라는 호재에 은행주가 반짝 상승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한 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계 매수세가 몰린 섬유의복과 전기전자, 의약품과 철강금속만 소폭 올랐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반등했는데 특허소송 충격은 어느정도 회복한 건가요?

<기자>

삼성전자는 급락 하루 만에 1.27% 반등했습니다.

다만 악재가 해소됐다기보다는 어제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에 기계적인 반등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차LG화학, 현대중공업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밀려 1% 넘게 내렸습니다.

지지부진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5.7포인트, 1.15% 오른 499.5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등 시총 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500선 턱밑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고, 안랩과 젬백스도 소폭 내렸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장의 관심은 미국 금융당국에 쏠려있습니다.

다음달 연준에서 택할 추가 부양책으로 `무제한 양적완화`가 떠올랐는데, 오는 금요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그 가능성이 시사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듯 우리 주식시장을 한바탕 휩쓸며 `희비`를 연출했습니다.

어제 급등했던 태풍 관련 호재 종목들은 오늘 일제히 하락하며 제자리로 돌아온 모습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저축은행 사태 당시 큰 문제가 됐던 후순위채권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 마감된 HMC투자증권 후순위채 청약에는 발행액의 두배가넘는 자금이 모였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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