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 태풍방비 '유비무환'

입력 2012-08-29 17:0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태풍 볼라벤이 할퀸 생채기가 채 아물기 전에 또 다른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산업계 전반이 비상인 가운데 조선과 철강업종은 사전대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해상크레인이 강풍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며 여기저기 널 부러져 있습니다.

정박한 배들은 곧 뒤집힐 듯하고 일부는 좌초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최악의 태풍 중 하나로 기억되는 `매미` 때 일이지만 크레인, 선박 등과 뗄 레야 뗄 수 없는 조선사들은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기만 합니다.

당시의 피해를 교훈삼아 조선업계는 그 동안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왔습니다.

다행히 이번 `볼라벤`의 경우 조선소를 비껴갔고 순간 초속 60m를 넘었던 매미 보다 약해 피해가 없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대비들을 태풍 `매미` 이후 그것에 대해 많이 준비를 한다. 기상정보 시스템 통해 태풍 위치 경로 파악하고"

하지만 또 다른 태풍이 몰려 온다는 소식에 안도의 시간도 잠시, 새로운 방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매미 때 안벽에 계류하던 선박과 제품이 바다로 떠내려가고 크레인과 장비, 공장 외벽 등이 파손됐던 대우조선해양은 업계 처음으로‘맞춤 기상정보 시스템 등을 도입 운영중입니다.

기상상황실과 비상위원회를 구축 운영중인 현대·삼성중공업, STX조선은 태풍 때 안벽 작업 선박 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피해에 대비합니다.

피항할 수 없는 선박은 수중 다이버와 바다 구조물 등을 활용해 견고하게 고정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둡니다.

철강업종의 경우 철강제품과 생산라인보다는 상대적으로 출하 쪽 대응에 집중합니다.

초속 7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출하 관련 시설에 보강물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통해 정상 가동에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포스코 관계자

"(출하 관련)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해 놓고 해송 쪽은 위험하니 육송과 철송쪽 출하 위주로"

`볼라벤` 이후 북상중인 `덴빈`과 크고 작은 태풍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철강·조선업계는 자칫 한해 농사를 그르칠 수 있는 만큼 `유비무환`의 자세로 상황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