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태풍 피해 지원 나선다

입력 2012-08-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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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가계와 중소기업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금융권이 자금지원과 대출연장, 보험료 납부유예 등 지원에 나섭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이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은 우선 3천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 자금을 공급하고 피해 추이에 따라 1조원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11월말까지 중소기업에 업체당 최대 3억원씩 총 500억원을 지원하고, 농협은행은 피해 농업인과 중소기업에 10월말까지 1천억원 한도로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보증지원도 이뤄집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3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재난 발생일로부터 6개월 이내 도래하는 보증은 전부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피해주민에 대한 긴급생활안정자금도 지원합니다.

국민은행은 2천만원 이내에서 우대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우리은행은 1%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3개월 동안 연체이자도 면제합니다.

보험사는 손해조사가 완료되기 전에 추정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보험금을 조기 지원합니다.

피해주민과 기업이 보험계약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신속히 대출을 실시하고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 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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